5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주식 공개 매수와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마쳤다고 공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지난 3월 설립됐다.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각각 38.1%, 28%의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앞으로 그룹 지주회사로서 계열사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새로운 지배구조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 제고와 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이룰 것”이라며 “기존에 계획한 주주환원정책 외에 배당 확대 등을 이어가 주주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