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는 5일 야간 사찰 탐방 프로그램 화야몽(華夜夢) 신청자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해 오후 3시 마감했다.
화야몽은 스님과의 차담, 기도 발원, 대웅전·강황전·사사자삼층석탑 안내 등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특별 편성 프로그램의 지도 법사는 사회관계망(SNS)에서 ‘꽃스님’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범정 스님이 맡았다.
화엄사는 지난 8월 한 달간 6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호응도가 높자 매월 1회 특별 편성을 하기로 했다.
이번 달에는 오는 22일 오후 8~10시에 편성했고, 22명이 참가할 수 있다.
화야몽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야간 경내 탐방은 가능하다.
화엄사는 오후 9시까지 개방하던 산문을 지난 달 1일부터 자정까지 연장 개방했고, 한 달 방문객이 약 5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