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이뤄진 제3차 울릉도·독도 학술조사에 막내로 참여했던 김 옹은 16일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갔는데 독도는 그 자체로 멋있었다”고 조사단 활동을 생생하게 떠올렸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서울 영등포 독도체험관에서 선보인 기획전 ‘1947,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를 가다’ 개막식에서 만난 그는 마치 어제 일처럼 조사단 활동을 생생하게 떠올렸다. 김 옹은 “당시 서도에 갔을 때 ‘일본국 시마네(島根)현 다케시마(竹島)’라고 적힌 나무 말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께 갔던 경찰이 말뚝을 뽑았고, 이후에 화강암으로 만든 ‘독도’ 표석을 세운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