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브레멘주의 고고학자 우타 할레는 지난 11일 동전을 발견한 어린이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 어린이는 지난해 8월 학교 모래밭에서 놀다가 이 물건을 발견했다.
당시 로마 제국은 동서로는 영국 서부에서 중동, 남북으로는 북아프리카에서 북유럽까지 지배했다. 그러나 독일은 당시 제국에 속하지 않아 이 동전이 어떤 경위로 브레멘에 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어린이가 발견한 보물에 대한 처분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브레멘 지역 언론은 법률에 따르면 이같은 발견은 연방 주에 권리가 귀속된다고 전했다.
이 동전은 앞으로 브레멘 주립 미술문화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동전을 발견한 소년은 뉴스위크와 인터뷰에서 "누구나 박물관에서 동전을 볼 수 있다"며 박물관 전시를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