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보다 빨라’ KBO리그 500만 관중 돌파

중앙일보

입력 2023.08.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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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 뉴시스

 
2023시즌 KBO리그가 4일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날 KBO에 따르면 잠실(KT 위즈-두산 베어스), 사직(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 대구(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 창원(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광주(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에서 열린 5경기에서 총 4만2361명이 입장했다.
 
지난 3일까지 499만9922명이 입장했던 KBO리그는 457경기 만에 누적 관중 504만2283명으로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체 평균 관중 수는 1만1033명으로 전년 동일 경기 수 대비 34%가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2019시즌보다 3.4%가량 증가했다. 500만 관중 돌파 경기 수 역시 463경기를 기록했던 2019년보다 6경기 앞당겨졌다.
 
400만에서 500만 관중까지 소요된 경기 숫자는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수치다.
 
경기당 최다 평균 관중은 선두 LG가 기록했다.
 
49차례의 홈 경기에서 총 79만5141명(평균 1만6228명)의 관중을 유치한 LG는 총 관중과 평균 관중에서 모두 최다를 기록했다.
 
평균 관중 숫자는 SSG(1만4755명)와 롯데(1만3153명), 두산(1만2866명), 삼성(1만1036명), KIA(1만223명)가 LG의 뒤를 이었다.
 
키움의 경우 올 시즌 평균 관중 8000명으로 1만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평균 4548명이 입장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76%가 늘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키움 외에 NC(67%), 한화(48%), 롯데(46%)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