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70여명은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와 함께 20주기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하는 추모 문구는 생전 정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었다.
현정은 회장은 이날 “떠나신 지 2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난한 시간이었다”며 “故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故 정몽헌 회장이 늘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믿기에 우리 현대 가족과 함께 앞으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정몽헌 회장을 추모하는 방문객이나 일반인이 희망할 경우 안내를 받아 관람이 가능하다. 또 현대그룹은 그룹 홈페이지와 현대엘리베이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추모 영상을 공개한다. 126쪽 분량의 추모사진집은 범현대가 등 일부에 소량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