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오늘 비공개 만찬…'친명-친낙' 계파갈등 분수령되나

중앙일보

입력 2023.07.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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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10일 오후 이낙연 당시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서로 격려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두 차례 미뤄졌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이 28일 이뤄진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회동 사실을 전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난다.
 
회동에는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배석한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 11일 회동을 하려고 했으나 집중호우로 연기했다. 이후 다시 잡은 19일 회동 역시 수해 상황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미뤘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두 사람의 대면은 지난 4월 이 전 대표 장인상에 이 대표가 조문한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이 전 대표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뒤에는 첫 만남이다.
 
정계 안팎에선 이번 회동이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낙(친이낙연)계 수장의 만남으로서, 당내 계파 갈등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