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배우는 수학·물리·영어·한자
불볕더위와 장대비가 반복되는 여름. 시원하고 안전한 방 안이나 청량한 바다가 보이는 해변에서 지식을 탐구하는 건 어떨까요. 평소 어렵게 여겼던 교과목에 대한 지식을 담은 책들을 준비했어요.
신인선 글, 256쪽, 보누스, 1만5800원
복잡한 수식을 걷어내고 재미와 호기심으로 가득한 수학의 본질에 다가서 보자. 2022년 전국 학생·학부모·수학교사 80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중학생 74.2%와 고등학생 88.4%가 "학교 수학 시험이 수학 공부 포기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수학 역시 다른 과목처럼 배운 개념과 원리를 문제에 적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과목이다. 책은 음수·무한·함수·기하학·확률·통계 등 수학의 여러 분야의 개념과 원리를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설명하고, 배운 개념과 원리를 퍼즐 등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놀이로 복습하게 유도한다. 이를 통해 천천히 개념을 익혀가며 소화하면 수학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복잡한 수식을 걷어내고 일상의 언어로 접근하면 수학이 생각보다 쉽고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누렁 선생과 떠나는 신나Go! 한자』
김경희 글, 김석 그림, 120쪽, 그레이트북스, 1만3500원
기초 한자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책. 지난해 한 업장이 SNS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었다. 여기서 '심심하다'의 뜻은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이지만 많은 사람이 지루할 때 쓰는 '심심하다'라는 표현으로 혼동한 것이다. 이 사건은 많은 현대인이 한자 어휘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말 전체의 약 70%는 한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한자를 잘 모르면 풍부한 언어생활을 할 수 없다. 책은 서당 개 삼 년 차 누렁 선생이 떠나는 모험을 통해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기초 한자(8급~6급)를 설명한다. 누렁 선생과 서당 친구들이 한자 미션을 착착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읽다 보면 한자를 재미있는 놀이처럼 익힐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전은지 글, 미늉킴 그림, 184쪽, 그린북, 1만3500원
영어를 재미있게 배워보자.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어의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12만3000원으로, 주요 과목 중 가장 많았다. 영어 구사 여부에 따라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얻을 기회의 횟수가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에게 영어는 지루한 문법 공부와 단어 외우기로 기억되곤 한다. 저자는 회화에서 자주 쓰이지만 의미가 잘 알려지지 않은 표현들 30가지를 선별한 뒤, 구체적인 상황에 빗대어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색다른 의미로 쓰이는 관용구는 물론, 사회‧문화적 배경과 현재 이슈가 녹아 있는 신조어까지 다양한 영어 표현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가 재미없고 어렵다고 생각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 저학년 이상.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물리 교과서』
이케스에 쇼타 글, 이선주 옮김, 260쪽, 시그마북스, 1만7000원
고등학교 물리 과목 참고서이자 물리학의 역사서. 물리학은 모든 자연 현상을 어떤 규칙에 근거한 움직임으로 보고 기술하는 학문이다. 고등학교 물리 교과서에는 숫자와 기호로 된 공식이 다수 등장하는데, 이들의 의미를 잘 모르고 무작정 외우는 행위는 물리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린다. 저자는 물리는 원래 외울 필요가 거의 없는 과목이며, 중요한 건 해당 공식이 생긴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역학·열역학·파동·원자 물리학 등 다양한 물리학 분야에 등장하는 공식 뒤에는 숨은 천재들의 이야기를 총 5장에 걸쳐 소개하며, 해당 공식이 탄생하게 된 과정도 설명한다. 단원별로 해설과 함께 과학자의 이름과 공식의 배경을 잘 구성해 넣어 물리 과목을 공부하기 전 읽으면 배경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중학생 이상.
제8회 소년중앙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
미스터리 좋아하나요? 무협 소설이나 판타지, SF는요? 이 모든 걸 아울러 흔히 장르문학이라고 하는데요. 소년중앙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년중앙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더위를 오싹하게 식혀줄 호러물, 두뇌를 시험하듯 각종 트릭을 넣은 추리물, 환상적으로 매료하는 판타지 등 가볍게 소설 한 편 써서 소년중앙으로 보내주세요. 제8회 소년중앙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야 호러·추리·판타지·SF·무협 등 일반적으로 장르문학에 속하는 글
형식 소설(단편)
분량 4000자 내외(최대 1만자)
상품 문화상품권(5만원)
대상 어린이·청소년 소년중앙 독자 누구나
응모 마감 10월 9일까지
보낼 곳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완성한 소설과 함께 이름·연락처·지역·학교· 학년을 써서 보내주세요.
분야 호러·추리·판타지·SF·무협 등 일반적으로 장르문학에 속하는 글
형식 소설(단편)
분량 4000자 내외(최대 1만자)
상품 문화상품권(5만원)
대상 어린이·청소년 소년중앙 독자 누구나
응모 마감 10월 9일까지
보낼 곳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완성한 소설과 함께 이름·연락처·지역·학교· 학년을 써서 보내주세요.
아이랑 책책책 이벤트에 응모해 책 선물 받으세요
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
아이랑GO를 배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