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조모(33) 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 57분쯤 서울 금천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친 뒤 곧바로 택시를 타고 범행 장소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으로 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흉기 1개는 택시에 놓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조씨가 마트에서 식도를 계산하지 않고 나간 것을 확인했다”며 “신림역에 사람이 많아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부분 등과 함께 명백히 계획 범죄로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26일 피의자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를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