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뉴욕 퀸스의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고인은 70년 넘게 활동하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본명이 앤서니 도미니크 베네데토인 고인은 코미디언 봅 호프의 제안에 따라 토니 베넷이라는 예명을 썼다. 재즈풍의 달콤한 사랑 노래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는 생전에 70장 넘는 앨범을 냈다.
고인은 1963년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로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는 등 평생공로상을 포함해 20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그중 18개를 60대 이후에 받았다. 88세였던 2014년에도 레이디 가가와 함께 듀엣 프로젝트인 ‘치크 투 치크’ 앨범을 내는 등 세대를 뛰어넘어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