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의 첫 주말인 23일 오후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내달 새만금 잼버리 때 서해안고속도로 혼잡”
여행 예정지는 동해안권이 2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해안권(19.6%), 서해안권(11.1%), 제주권(10.1%) 순이었다.
동해안 해수욕장이 맑은 날씨를 보인 22일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주말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조사 결과에 따라 국토부는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2일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대책 기간에는 총 1억12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평균으로는 460만명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수준이다.
고속도로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523만대(전년 대비 5.1% 증가)로 예측됐다. 평소 주말(474만대)보다는 많고 금요일(534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정부는 고속버스·KTX·항공편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고, 갓길 차로 운영, 휴가객을 위한 임시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대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다음 달 초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를 위한 이동 지원 방안 등도 포함했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새만금 잼버리 입·퇴영 기간(7월 28일~8월 2일·8월 11~14일)에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휴게소 혼잡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간 주요 도시 간 예상되는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10분, 서울~목포 6시간 10분, 서울~강릉 6시간 10분, 서울~양양 4시간 50분, 서울~광주 5시간 40분, 서울~대전 3시간 50분 등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는 30분에서 최대 1시간 30분 정도 덜 걸린다는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