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담당인 실비아 웨이너가 베넷의 별세를 확인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바 있다.
70년 넘게 활동하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음악팬들의 가슴을 울린 베넷은 20세기 중반 활약한 ‘살롱 가수’들의 마지막 세대로 꼽힌다.
재즈풍의 달콤한 사랑 노래로 큰 인기를 모았던 그는 생전에 70장이 넘는 앨범을 냈고, 2010년대까지도 레이디가가 등 젊은 세대 가수와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그가 받은 19개의 그래미상 중 17개는 60대 이후에 받은 것이라고 AP는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