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공노는 “하위직 신규 공무원 보수 수준은 시간이 갈수록 최저임금과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2017년까지만 해도 9급 1호봉 월 보수(139만5800원)는 최저임금(135만2230원)보다 많았지만 이후 역전했다. 지난해 월급은 최저임금보다 약 24만원 적다.
다만 공무원은 별도로 최대 18종의 수당을 받는다. 9급 1호봉은 직급보조비(15만5000원)·정액급식비(14만원)·명절 휴가비(16만8700원)를 받고, 설날·추석 명절에 별도로 월급의 60%를 휴가비로 받는다. 만약 초과근무를 하면 시간외수당으로 1시간당 9160원을 받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 수준은 민간 기업 대비 82.3% 수준이다. 이로 인해 공직에 입직한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년 차 이하 서울시 지방공무원 가운데 스스로 그만둔 사람은 281명으로, 3년 전(157명)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었다. 올해 9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경쟁률은 22.8 대 1로 최근 10년래 최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