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주 69시간제 노동에 대한 미련도 여전히 버리지 못한 것 같다”며 “지금까지의 태도로 보아 윤석열 정권은 주권자이기도 한 노동자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오직 초(超)부자, 대기업만을 위한 특권 정책 수립에 목을 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계 현안을 담은 입법 과제에 대해서도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기본권 강화, ‘동일 가치 노동 동일 임금’ 원칙의 법제화는 반드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특히 노동자의 합법 파업권 보장을 위한 노조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김동명 한노총 위원장은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7월 내 통과돼야 한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한노총이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