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매출 목표 41조→62조로 상향
소재별로는 ▶리튬 생산 능력 42만3000t에 매출 13조6000억원 ▶고순도 니켈 24만t 확보(3조8000억원) ▶리사이클 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t 생산 능력 확보(2조2000억원) ▶양극재 100만t 체제 구축(36조2000억원) ▶음극재 37만t 체제(5조2000억원) ▶차세대 소재 9400t 등이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사장)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3년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2차전지소재 사업에 집중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판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리튬 사업에선 이미 투자한 염호, 광산에다 점토리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다. 특히 아르헨티나 염호 3·4단계를 동시에 개발해 오는 2027년까지 염호리튬 1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니켈 사업에서는 경제성 확보가 용이한 인도네시아 등에 제련사 합작 및 기술 개발로 공급망 안정성을 키우는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글로벌 무역장벽 강화에 대응한다. 니켈 역시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국내·외에 소재 생산기지 확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포스코HY클린메탈 준공식에서 “양극재, 전구체, 리튬, 리사이클링 등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세계적인 2차전지소재 대표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포스코그룹이 ‘새로운 배터리주’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가 주식 시장에서 철강뿐만 아니라 리튬 업체로서도 자리매김했다”며 “리튬 사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