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조야 인사들을 만나고, 후속 조치 이행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미국 보수주의 성향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관계자와도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주(駐)유엔 대사를 비롯한 안보리 관계자를 만나는 일정도 계획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언론사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특파원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번 출장에는 이철규 사무총장과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김석기 당 재외동포위원장과 이재영 당 국제위원장 등이 동행한다.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 대표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