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급 문화특보 임명 유력…이르면 내일 인선될 듯

중앙일보

입력 2023.07.05 19:11

수정 2023.07.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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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인촌이 지난 2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문화특보)을 신설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할 계획으로 5일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문화특보로 내정, 6일 발표될 장·차관급 인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1951년생으로 전북 완주 출신인 유 전 장관은 한성고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학사, 동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전원일기’와 ‘야망의 세월’ 등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주인공 역을 맡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는 연극 ‘파우스트’의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유 전 장관은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 직후 인수위원직을 맡은 것을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문화특보를 역임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6일 장관급인 유인촌 특보를 비롯해 통계청장과 조달청장 등 차관급 인사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일에는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과 김종문 국정과제비서관,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김수경 통일비서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일정과 메시지를 기획하는 역할을 수행한 ‘복심’으로 꼽히며, 김수경 통일비서관은 언론인 출신의 북한인권 전문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