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의원은 “어민 죽이기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앞장선 것”이라며 “민주당이 과학적으로 이게 기준치 안에 들어와 있고 안전하다는 것을 모를 리 없고, 윤석열 정부에 타격을 주고 끌어내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여부에 관해서는 “일본은 요구할 것”이라면서도 “후쿠시마 앞바다에는 질량이 무거운 원자수가 가라앉아 있어 세슘에 오염된 우럭 같은 생선이 나온다는 것을 정부가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10년이든 30년이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는 안 하겠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해 “볼리비아 같은 고산지대 국가는 한국보다 4배 많은 방사능에 노출돼 1년에 10mSv(밀리시버트)를 받는다”며 “엑스레이를 찍을 때는 0.01~0.1mSv가 나오고, CT 촬영은 12~25mSv를 찍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AEA) 보고서를 안 받아들인다면 엑스레이나 CT도 찍지 말아야 하고 비행기도 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IAEA 보고서에 대해 “바다와 국민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느냐에 대한 대답을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주변 국가에 대한 영향, 30년 이상 해양 생태계에서 핵종과 방사능의 축적에 대한 검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오로지 일본 이익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보고서”라고 비판했다.
이어 “IAEA는 기본적으로 원자력에 대한 진흥 기구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을 지도하는 곳”이라며 “IAEA는 지금 얘기하는 오염수의 안전한 처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를 검토하는 기구가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야당이 수산업자의 불안을 조성한다는 지적에 대해 우 의원은 “수산업자 일부가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 진도나 완도 바닷가에 가면 어민이 오염수 방류하지 말라고 시위를 하고 있고, 가락동 수산시장에서도 상인이 방류 못 하게 하자고 현수막을 걸었다”며 “실제로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