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 55분쯤 군포시 소재의 한 일반음식점에서 50대 여성 업주 B씨와 당시 가게 안에 있던 60대 남성 손님 C씨를 잇따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당시 홀에 있던 50대 여성 종업원 D씨는 주인 B씨의 비명에 놀라 급히 음식점 바깥으로 달아났다. 이후 A씨는 음식점 안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로 자해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범행이 이뤄질 때 음식점에 손님은 없었다.
경찰, 음식점 내 CCTV 확보해 범행 내용 확인
피해자 2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가해자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는 음성은 녹음이 안 돼 현장에서 오간 대화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피해자 2명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확인됐지만, 피해자들과 가해자와의 관계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군포경찰서는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