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중단시키고 구글에서도 차단하는 이유가 너무 일방적으로 미화하고 사실관계와 무관하게 선전으로 사용해온 게 명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심위는 국가정보원 요청으로 북한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송아'(샐리파크스), '유미'(올리비아 나타샤-유미 스페이스 DPRK 데일리), 'NEW DPRK' 등 3개 채널의 국내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이후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도 해당 채널들을 폐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은 "구글은 적용할 수 있는 미국의 제재와 무역 준수 법률을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당사 서비스 약관에 따라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검토 후 우리 정책에 따라 채널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젊은 여성이나 어린 아이가 등장하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북한 사회의 모습을 소개했다. 그러나 영상에는 일부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취미 활동이나 위락시설 등이 등장해 일반 주민 삶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