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전수조사서 특혜채용 의혹 21건…자녀는 13건"

중앙일보

입력 2023.06.22 18:41

수정 2023.06.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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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230622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직원 자녀·친인척 채용 전수조사에서 총 21건의 특혜 채용 의혹이 파악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전수조사 결과 질의에 "(특혜채용 의혹이) 총 21건"이라고 밝혔다.  
 
허 사무차장은 "직급별로 파악한 것은 아니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모 자녀, 배우자, 형제자매, 3촌·4촌을 파악한 결과 다 합쳐 21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 자녀가 13건, 배우자가 3건, 형제자매 2건, 3촌·4촌이 3건"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선관위는 5급 이상 고위직 직원 자녀 채용 전수조사에서 11건의 채용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전직원을 대상으로 친인척 채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10여건의 채용이 추가로 파악된 것이다. 
 
허 사무차장은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한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했다"며 "25명의 직원은 정보 제공을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에는 모든 직원의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했기 때문에 감사원 감사 결과가 선관위 전수조사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