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시즌 KBO리그 홈경기에서 4회 우중월 스리런 홈런, 8회 우월 솔로 홈런을 몰아치며 4타점을 쓸어담았다. 통산 1497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이 부문 1위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1498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KIA는 최형우의 홈런 두 방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만루 홈런, 이우성의 역전 3점포 등 홈런 4개를 앞세워 NC에 13-11로 이겼다. KIA는 6위, NC는 3위를 지켰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지붕 라이벌 두산을 7-4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선두를 달렸다. 3연패를 당한 5위 두산은 5할 승률(29승1무29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SSG는 인천 안방에서 홈런 5방을 몰아쳐 롯데 자이언츠를 12-1로 완파했다. '거포 군단' SSG는 팀 홈런을 60개로 이 부문 2위 두산(44홈런)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SSG는 2위, 롯데는 4위다. kt wiz는 수원 홈에서 이호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7-6으로 따돌렸다. kt는 3연승을 달리며 8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4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해 9위로 추락했다.
대전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 접전에서 2-2로 비겼다. 키움은 7위, 한화는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은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놓쳤다. 탈삼진 8개를 보태 가장 먼저 100탈삼진(이날 현재 104개)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