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출 8개월 연속 감소…무역적자 21억 달러, 1월 이후 꾸준히 하락

중앙일보

입력 2023.06.01 09:02

수정 2023.06.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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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3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모습. 뉴스1

 
핵심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 부진 장기화 속에서 우리나라의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고 15개월째 무역적자가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수출액은작년 같은 달보다 15.2% 줄어든 52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 10월부터 8개월 내리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단일 품목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부진이 전체 수출 부진을 낳는 흐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5월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6.2%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작년 8월 이후 10개월째 마이너스다.
 
5월 수입액은 543억4000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4% 감소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21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월 무역수지는 작년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적자다. 1995년 1월∼1997년 5월 29개월 연속으로 무역적자가 난 이후로 27년 만에 가장 긴 연속 무역적자다.
 
다만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1000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2억7000만달러, 3월 46억2000만달러, 4월 27억2000만달러, 5월 21억달러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