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에 따르면 이 명품 아이스크림은 일본 고급 아이스크림 브랜드 '쎄라토'(Cellato·セラート)가 출시한 화이트 트러플(송로버섯) 아이스크림이다.
송로버섯은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며 세계 3대 진미로 알려져 있는 고급 식재료이다. 이 아이스크림의 제품명은 '바쿠야'로 북극과 같은 고위도 지방에서 해가 지지 않아 밤에도 어두워지지 않는 현상인 백야(白夜)를 의미한다. 이처럼 순백의 빛깔을 이 제품이 가졌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아이스크림에는 ㎏당 200만엔(약 1900만원) 상당의 이탈리아 알바산 최고급 화이트 트러플이 들어간다. 추가로 두 종류의 고급 치즈와 사케(일본주)를 만들 때 사용되는 술지게미(탁주를 거르고 남은 찌꺼기)도 아낌없이 들어갔다.
그뿐만 아니라 화룡점정으로 최상단에는 화이트 트러플과 파마산 치즈를 듬뿍 갈아 흰 눈을 표현했으며, 식용 금가루로 마무리했다.
쎄라토 측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올바른 맛을 내기까지 1년 반 넘게 걸렸다"며 "세계기록 달성은 우리의 노력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쎄라토 측은 샴페인과 캐비아(철갑상어의 알) 등의 재료를 조합해 더욱 강력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