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의원은 “큰 소리를 내는 등 저도 바람직하게 행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16일 장 위원장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항의를 이어가는 이 의원에게 “아직까지 소리 지르고 손가락질할 힘이 남았나”라며 “부끄러운 줄 알라. (자리를) 왼쪽으로 옮긴 거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앉은 오른쪽 자리에서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탈당, 국민의힘 및 무소속 의원들 자리인 왼쪽 좌석으로 옮긴 것을 꼬집은 것이다.
민주당은 장 위원장의 의사진행에 반발해 보이콧하기로 했지만 여야는 행안위 소위를 재개하기로 전날 합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법안심사 소위 통과
개정안은 농지·국방·산림·환경 등 4대 규제 개선 및 권한 이양,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교육자치 제도의 개선을 통한 국제적 수준의 인재 육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소위를 통과한 강원특별법은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소위에서는 제주도가 관할구역에 자치 시 또는 군을 주민투표로 설치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을 마련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