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이자 상품에 투자하려면 증권 계좌에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RP형 계좌로 자금을 옮기거나, 수시 RP 상품을 매매해야 한다. 하지만 이 상품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계좌에 남아있는 대기 자금에 자동으로 이자가 붙는다.
금리는 CMA RP 계좌 기준이다. 주식 매매 후 남아있는 대기 자금이 달러면 연 4.0%, 원화일 경우 연 3.15%의 이자가 붙는다. 예컨대 1억원의 자금을 일주일간 해당 계좌에 두고 매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면 7일간 5만5800원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주식 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미성년자를 겨냥한 상품을 내놨다. 지난 15일 선보인 미성년자 전용 증권 계좌 ‘신한 My 주니어 통장(S-Lite)’다.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이 연계해 만든 상품으로 입·출금 거래와 국내외 주식거래를 모두 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자동 매매 기능이 있는 CMA(RP형)다. 해당 계좌에서 주식 매수가 체결되면 이후 RP가 자동 매도 된다. 반대로 주식 매도가 체결돼 주식을 판 돈이 입금되면 자동으로 당일 RP를 자동 매수한다.
NH투자증권의 큐브(QV) CMA에는 자동 투자 기능이 있다. 이른바 ‘오토 머니백’ 기능이다. 이 계좌만 있으면 주식·채권, 주가연계증권(ELS), 국내 펀드, RP,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해외펀드, 해외증권 등 대부분 금융투자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스마트 CMA도 자동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좌 간 대체 출금 없이 주식·채권·수익증권 매매, 신탁 계약, 공모주 청약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