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정세와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자유세계와 연대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한국 정부가 의약품, 발전기, 교육용 컴퓨터 등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필요로 한 인도적 지원 물품을 적시에 지원해 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추가적인 비살상 물품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복구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해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전후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와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