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해 2박 3일의 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히로시마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G7을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여러 국가의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동포들과도 만난다.
21일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직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 중 기시다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탑에도 공동 참배할 계획이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해 6월 나토 정상회의, 같은 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이어 3번째로 마주 앉는다. 최근 양자 회담을 잇달아 진행해 온 한미일은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3각 공조 방안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21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귀국 직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나고, 22일에는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