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국내 최대 규모 자전거 달리기 대회인 ‘2023 서울 자전거 대행진’을 오는 21일 연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15회째인 이 대회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광화문~강변북로~월드컵공원 구간
구체적으로,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세종대로·숭례문을 지나 한강대교를 가로질러 강변북로에 진입한다. 코스 백미인 강변북로 10㎞ 구간은 뻥 뚫려있는 서울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강대교 북단교차로까지는 버스전용차로를 제외한 전 차선을 이용할 수 있지만, 강변북로에 진입할 땐 한 개 차선으로 달려야 한다.
일단 진입하고 나면 강변북로 전 차로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원효대교·마포대교 등 6개 구간을 차례로 지나면 가양대교 북단을 통해 상암동으로 진출한다. 특히 가양대교 북단은 전체 21㎞ 코스 중 후반부(17㎞) 지점인 데다 오르막이라 막판 스퍼트가 필요하다. 이 고비를 넘기면 월드컵로에 접어든다. 양옆으로 촘촘히 늘어선 가로수를 지나 월드컵공원 사거리에 도달하면 종착지인 평화광장이 눈앞에 나타난다.
원효대교·마포대교 등 6개 구간을 차례로 지나면 가양대교 북단을 통해 상암동으로 진출한다. 특히 가양대교 북단은 전체 21㎞ 코스 중 후반부(17㎞) 지점인 데다 오르막이라 막판 스퍼트가 필요하다. 이 고비를 넘기면 월드컵로에 접어든다. 양옆으로 촘촘히 늘어선 가로수를 지나 월드컵공원 사거리에 도달하면 종착지인 평화광장이 눈앞에 나타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자전거 대행진에는 시민 6000여명이 참가한다. 외국인 200여명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주행 구간 자동차 통행을 단계적으로 제한한다. 통제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다.
돌발 상황을 대비해 구급차(5대)·버스(1대)·트럭(1대)·경찰차(2대)를 투입하고 경찰관·모범운전자·안전요원 등 900여명이 질서 유지를 돕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700명)보다 안전요원을 30% 증원, 907명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행사 기간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교통 통제 정보를 홍보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내비게이션 회사와 함께 우회 도로 등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월드컵공원에 도착하면 오후 5시까지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자전거 퀴즈, 공공자전거(따릉이) 전시, 자전거 용품 전시 등이다. 또 자전거 수리도 해준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로 공간을 재편하고, 따릉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자전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윤종장도시교통실장은 “이번 대회가 대표적인 저탄소 교통수단인 자전거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 자전거 대행진 행사 참가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행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