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은 오래전부터 ‘한국 속 세계’를 대표하는 지역이다. 한때 외국군의 주둔지였던 터라 외국인의 왕래가 집중된 곳이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세계의 음식과 우리나라의 음식을 알리는 미식 여행 전문 회사, 서울 가스트로 투어 강태안 대표와 함께 이태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세계 음식 탐방에 나섰다.
서울 속 세계 음식 거리
서울은 다양한 국적과 직업을 가진 외국인 주민들이 사는 대표적인 국제도시인 만큼 거리를 걷다 보면 해외여행 중인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곳들이 있다. 외국인 이웃들이 모여 사는 지역은 고향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려는 노력으로 고유한 특색을 물씬 풍긴다. 특별한 음식이 먹고 싶은 날엔 대중교통을 타고 세계 음식 여행을 떠나보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고속버스터미널역)에는 국내 프랑스인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다. 1981년 이태원에 있던 서울프랑스학교(LFS)가 이전하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자연스럽게 서래마을을 찾게 된 것. 곳곳에 걸려있는 프랑스 국기와 레스토랑·카페 등의 프랑스어 간판은 물론, 프렌치 디저트와 차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의 여유를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네팔과 인도식 커리를 찾는 사람이라면 서울 종로구 창신동을 가보자. 동대문역과 동묘앞역 사이에 있는 창신동 ‘네팔 거리’는 제대로 된 네팔-인도 음식을 먹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봉제공장이 많은 창신동은 외국인 이주자들이 봉제 일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네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며 네팔 음식점이 하나둘 생겼다. 네팔 전통 음악을 들으면서 다양한 종류의 커리, 화덕에서 구운 납작한 빵인 난, 밀크티 ‘짜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중구 광희동(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골목길 일대에선 평소 보기 힘든 중앙아시아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일명 중앙아시아거리, 러시아 골목, 러시아·몽골 골목, 동대문 실크로드 등 다양하게 불린다. 1990년대 초 러시아와 수교를 맺으면서 동대문시장에 물건을 사러 러시아 상인들이 모여들었고, 이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몽골 등 러시아 인근 국가에서 온 상인들이 이곳 쇼핑타운 근처에 터를 잡으면서 광희동 중앙아시아 마을이 형성됐다. 낯선 언어로 쓰인 간판과 함께 음식점‧식료품점‧잡화점이 늘어서 있고 양고기‧소고기를 비롯해 다양한 향신료 향이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양고기 꼬치와 바비큐, 몽골식 양고기구이인 호르호그, 우유와 차를 섞은 몽골식 수테차이, 러시아 베이커리 등이 인기. 몽골인이 운영하는 가게들로 채워진 10층짜리 건물은 ‘몽골타워’로 불리며 이곳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 앞은 필리핀 출신 이주자 만남의 장소로 변한다. 천주교 신자인 필리핀 사람들이 미사를 마치고 나와 고향 음식과 식재료, 생활용품 등을 사고팔고 안부를 전하며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필리핀 마켓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갖가지 필리핀 음식과 식료품‧생필품‧과자 등을 다루며 인근 골목에는 필리핀 식당도 영업 중이다. 필리핀어인 타갈로그어로 쓰인 글이 이색적이고 언뜻 봐도 필리핀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한국인 손님 역시 친근하게 맞아준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고속버스터미널역)에는 국내 프랑스인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다. 1981년 이태원에 있던 서울프랑스학교(LFS)가 이전하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자연스럽게 서래마을을 찾게 된 것. 곳곳에 걸려있는 프랑스 국기와 레스토랑·카페 등의 프랑스어 간판은 물론, 프렌치 디저트와 차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의 여유를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네팔과 인도식 커리를 찾는 사람이라면 서울 종로구 창신동을 가보자. 동대문역과 동묘앞역 사이에 있는 창신동 ‘네팔 거리’는 제대로 된 네팔-인도 음식을 먹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봉제공장이 많은 창신동은 외국인 이주자들이 봉제 일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네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며 네팔 음식점이 하나둘 생겼다. 네팔 전통 음악을 들으면서 다양한 종류의 커리, 화덕에서 구운 납작한 빵인 난, 밀크티 ‘짜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중구 광희동(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골목길 일대에선 평소 보기 힘든 중앙아시아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일명 중앙아시아거리, 러시아 골목, 러시아·몽골 골목, 동대문 실크로드 등 다양하게 불린다. 1990년대 초 러시아와 수교를 맺으면서 동대문시장에 물건을 사러 러시아 상인들이 모여들었고, 이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몽골 등 러시아 인근 국가에서 온 상인들이 이곳 쇼핑타운 근처에 터를 잡으면서 광희동 중앙아시아 마을이 형성됐다. 낯선 언어로 쓰인 간판과 함께 음식점‧식료품점‧잡화점이 늘어서 있고 양고기‧소고기를 비롯해 다양한 향신료 향이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양고기 꼬치와 바비큐, 몽골식 양고기구이인 호르호그, 우유와 차를 섞은 몽골식 수테차이, 러시아 베이커리 등이 인기. 몽골인이 운영하는 가게들로 채워진 10층짜리 건물은 ‘몽골타워’로 불리며 이곳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 앞은 필리핀 출신 이주자 만남의 장소로 변한다. 천주교 신자인 필리핀 사람들이 미사를 마치고 나와 고향 음식과 식재료, 생활용품 등을 사고팔고 안부를 전하며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필리핀 마켓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갖가지 필리핀 음식과 식료품‧생필품‧과자 등을 다루며 인근 골목에는 필리핀 식당도 영업 중이다. 필리핀어인 타갈로그어로 쓰인 글이 이색적이고 언뜻 봐도 필리핀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한국인 손님 역시 친근하게 맞아준다.
집에서 만드는 세계 음식
‘후무스’
1. 4시간 이상 물에 불려 찬물에 담근 후 손으로 비벼 껍질을 제거한 병아리콩 2컵에 2배의 물을 붓고 소금 1/2큰술을 넣어 30분간 삶아요.
2. 믹서에 병아리콩 삶은 물 1컵, 병아리콩, 양념(올리브오일 2큰술, 참깨 1큰술, 레몬즙 1큰술, 다진 마늘 1/4작은술, 소금 1/4작은술, 후추 약간)을 넣고 갈아주세요. 그릇에 담고 고운 고춧가루와 타임, 올리브오일을 약간 뿌립니다.
3. 그냥 먹거나 빵이나 크래커 등에 발라 먹습니다.
‘팟타이’
1. 팬에 식용유를 붓고 파‧마늘을 취향껏 넣고 향이 배도록 볶아주세요.
2. 다진 돼지고기 종이컵 한 컵을 팬에 넣고 볶은 후, 칵테일 새우도 넣고 같이 볶습니다.
3. 달걀을 1~2개 넣고 볶다가 취향에 따라 고추를 넣고, 1인분으로 원하는 만큼 쌀국수를 넣어주세요.
4. 굴소스를 소주잔으로 1/3컵, 액젓 1/3컵, 설탕 1/3컵, 물 한 컵을 잘 섞어서 부어줍니다(시판 소스로 대체 가능).
5. 숙주를 한 줌 넣고 2~3분 볶아준 뒤 그릇에 담고 굵게 간 땅콩을 위에 올리면 완성.
‘케밥’
1. 닭가슴살(원하는 재료로 대체 가능)을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2. 또띠아를 프라이팬에 구워준 후 양파·토마토를 비롯한 야채와 닭가슴살을 올리세요.
3. 시판용 레드커리 페이스트,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스리라차 소스, 차지키 소스(플레인 요거트에 레몬즙 1T, 바질·딜 등 허브 소량, 후추·소금 2~3꼬집) 등을 곁들여 드세요.
1. 4시간 이상 물에 불려 찬물에 담근 후 손으로 비벼 껍질을 제거한 병아리콩 2컵에 2배의 물을 붓고 소금 1/2큰술을 넣어 30분간 삶아요.
2. 믹서에 병아리콩 삶은 물 1컵, 병아리콩, 양념(올리브오일 2큰술, 참깨 1큰술, 레몬즙 1큰술, 다진 마늘 1/4작은술, 소금 1/4작은술, 후추 약간)을 넣고 갈아주세요. 그릇에 담고 고운 고춧가루와 타임, 올리브오일을 약간 뿌립니다.
3. 그냥 먹거나 빵이나 크래커 등에 발라 먹습니다.
‘팟타이’
1. 팬에 식용유를 붓고 파‧마늘을 취향껏 넣고 향이 배도록 볶아주세요.
2. 다진 돼지고기 종이컵 한 컵을 팬에 넣고 볶은 후, 칵테일 새우도 넣고 같이 볶습니다.
3. 달걀을 1~2개 넣고 볶다가 취향에 따라 고추를 넣고, 1인분으로 원하는 만큼 쌀국수를 넣어주세요.
4. 굴소스를 소주잔으로 1/3컵, 액젓 1/3컵, 설탕 1/3컵, 물 한 컵을 잘 섞어서 부어줍니다(시판 소스로 대체 가능).
5. 숙주를 한 줌 넣고 2~3분 볶아준 뒤 그릇에 담고 굵게 간 땅콩을 위에 올리면 완성.
‘케밥’
1. 닭가슴살(원하는 재료로 대체 가능)을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2. 또띠아를 프라이팬에 구워준 후 양파·토마토를 비롯한 야채와 닭가슴살을 올리세요.
3. 시판용 레드커리 페이스트,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스리라차 소스, 차지키 소스(플레인 요거트에 레몬즙 1T, 바질·딜 등 허브 소량, 후추·소금 2~3꼬집) 등을 곁들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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