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김 의원이 자기 재산의 90%를 투자했다고 지적하고, “이것은 일반인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도박성 투기”라며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모험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았나. 부적절한 돈일 가능성이 꽤 높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뭐가 억울하죠? 정말 억울한 것은 국민들”이라며 “본인이 떳떳하면 거래한 것 내놓으면 될 것 아닙니까”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청년들 등골에 빨대 꽂고 피 빨아먹은 사건”이라며 “가난을 코스프레해서 다른 청년들이 진짜 가난해질 때 뒤에서 남몰래 음흉한 미소 지으며 얼마나 즐거웠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MBC라디오에서 “초창기에 명확한 해명이 안 되다 보니까 같은 당내에서도 이런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아주 소상하게 밝히는 방법밖에 없고, 정말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YTN 라디오에 나와 “김 의원이 굉장히 모험적인 투자를 많이 했다는 것은 드러나고 있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해명하다가, 쉽게 풀어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황이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