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남편 흉기 찔러 살해…도주하던 통영 50대男 검거

중앙일보

입력 2023.05.06 10:24

수정 2023.05.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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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통영의 한 아파트에서 같은 50대 남성인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아내와 내연 관계였는데, 이날 내연 문제로 B씨와 전화로 다투다가 화가 나 흉기를 들고 B씨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B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차를 타고 경북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한 후 추적해 이날 오전 1시 45분 붙잡았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흉기에 찔린 B씨는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이날 오전 0시 5분 사망했다. 사인은 과다출혈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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