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17년 프리에이전트(FA)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원석은 꾸준한 활약했다. 이원석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362, 1홈런 10타점을 올렸다. 출루율(0.486)은 1위를 달리고 있다. 주로 3루수로 뛰지만, 1루도 소화할 수 있다.
2012년 키움 입단 이후 줄곧 뛴 김태훈은 통산 263경기에서 26승 10패 22세이브 42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8경기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삼성은 최근 오승환이 마무리에서 중간 계투로 이동하는 등 불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키움은 타선 약화로 고전했다. 결국 두 팀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이원석이 공격과 수비 모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팀은 좌타자가 많은데, 우타자 이원석의 가세로 타선 짜임새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김태훈은 6회부터 9회까지 구원투수로서 모든 이닝에 다 나서본 경험이 있다.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첫 번째였다. 현재 팀 불펜진이 무척 어려운 상황인데 김태훈의 합류가 큰 효과를 불러올 듯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