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날 총 2대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기증했다. 착용로봇은 현대차의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X-ble MEX)’다.
엑스블이란 이름은 로보틱스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뜻하는 'x'와 무엇이든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의미의 'able'을 결합해 만들었다. 현대차는 착용로봇 통합 브랜드 ‘엑스블(X-ble)’의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의료 및 산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브랜드 ‘엑스블(X-ble)’의 첫 제품인 ‘엑스블 멕스’는 걷기·서기·앉기·계단 오르내리기·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한다. 착용자의 신체 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도 가능하다. 또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착용할 수 있다.
엑스블 멕스와 관련, 현대차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받았다. 또 보행 보조를 위한 동력원인 배터리 인증도 완료했다. 다만 아직 엑스블 멕스의 시중 판매 계획은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착용로봇 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적극 접목해 이동약자들의 이동성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