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한 공주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자국 여성 가운데 처음으로 히말라야 고봉 네팔 안나푸르나(해발 8091m) 등정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팔 매체 히말라얀타임스는 지난 16일 카타르 왕실의 셰이카 아스마 알 사니(31) 공주가 전날 오후 4시쯤 안나푸르나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안나푸르나 등반까지 포함해 아스마 공주는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좌 가운데 7곳 등정을 마쳤다.
히말라얀타임스는 아스마 공주가 14좌 모두 등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트르 올림픽 위원회 홍보 이사이기도 한 아스마 공주는 2013년 자신이 몇 년 전 ‘버킷 리스트’에 등산을 적어놓아다는 것을 발견하고 등반 훈련을 시작했다고 한다. 2014년 그는 카타르 여성 중에선 처음으로 탄자니아에 북동부에 위치한 킬리만자로 산을 등반하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카타르인 중에선 최초로 스키를 타고 북극점에 도달하는 등 활동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