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7일 오후 3시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박 교수와 장 원장 등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241명에게 시상한다.
박승정 교수는 지난 30여 년 간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 지난해 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널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아시아 최초로 6번째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복지부는 “박 교수의 연구 덕분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 환자들이 수술의 부담 없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라며 “박 교수는 다양한 심혈관 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 기법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 국제학회를 조직하고 오랜 기간 이끌며 국내 보건의료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데 헌신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1960년대 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를 치료한 전 국립소록도병원 샤를나베(Charles Navez) 의사에 국민훈장 모란장이, 노숙인ㆍ장애인ㆍ불법체류자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들을 치료하며 민관 협력을 이끌어내 이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도운 최영아 서울시 서북병원 지방의무사무관에 옥조 근정훈장이 돌아간다.
이외에도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김정곤 한의원장,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추영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선임간호부장,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사장 역시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