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율 100%, 강성희 39.07% 임정엽 32.1%
전주을 재선거는 강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경민, 무소속 임정엽·김광종·안해욱·김호서 후보 등 6파전으로 치러졌다. 이상직 전 의원을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주을 재선거는 6일 0시30분 현재 개표율 100%에서 강 후보가 39.07%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임정엽 후보는 32.11%를 얻었다. 최종 투표율은 26.8%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16만6922명 중 4만4729명(우편+사전투표 1만8368표 포함)이 투표했다.
강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12일 "제3 대안 정당을 넘어 검찰 독재를 타파하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출마 선언한 지 121일 만에 금배지를 달게 됐다. 완주군수를 두 번 지낸 임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까지 출마했지만, 잇단 여론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진보당 바람을 일으킨 강 당선인 벽을 넘지 못했다.
진보당은 선거 기간 내내 중앙당 차원에서 강 당선인을 지원했다. 선거구 곳곳에 '나라까지 팔아먹는 영업사원이 어디 있느냐' 등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현수막을 붙이며 총공세를 폈다.
현대차 비정규직 출신…"윤석열 검찰 독재 심판"
강 당선인은 ▶농협중앙회 이전 ▶금융공기업 유치 ▶전북형 공공은행 설립 등을 공약했다.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용인) 캠퍼스 언어인지학과 졸업 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18년간 근무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장을 지낸 그는 현재 진보당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장과 진보당 전북도당 민생특위 위원장, 전국택배노동조합 전북지부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