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는 “많은 분이 저를 지지해주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줬는데,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며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유씨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며 “제가 가져왔던 자기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10시간가량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경위와 목적에 대해 물었다. 유씨는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이날 넷플릭스는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승부’와 드라마 ‘종말의바보’의 공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