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처가 중앙아시아 대표국가 투르크메니스탄이 주최한 국제회의에 현지시간 20일부터 22일까지 참가해 2025년 APEC정상회의 유치를 홍보하고 있다.
현지시간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국제회의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중국,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등 6개국이 참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관광발전 핵심전략과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아태사무처는 현지 체재비를 지원받는 초청자격으로 참가해 회의참석과 유관기관 방문 등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아태사무처는 투르크메니스탄까지 직항이 없어서 경유한 터키 이스탄불에서 오는 9월에 열리는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 홍보와 경주시가 사활을 걸고 있는 2025년 APEC정상회의 유치 홍보에나섰다.
공식일정 첫날인 20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국무총리(마메도바 먀흐리제말)가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아태사무처는 현지 국영방송 등 언론매체와 10여 차례 이상 인터뷰를 하는 등 경주시 홍보와 APEC정상회의 유치에 집중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 문화부 차관(누르사헤트 슈리모프)과 접견을 통해, 양 도시의 문화교류와 협력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중앙아시아 전체 봄맞이 국가문화축제인 노우르즈(Nowrus)에 참석해, 현지 무형유산 보존 및 활용실태를 파악했다.
이를 통해 아태사무처는 오는 9월 아태지역총회 어젠다인 ‘유·무형유산의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강화’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어 아태사무처는 국제회의 폐막 후 23일에는 국립투르크메니스탄문화대학을 방문, 대학총장(야즈예프 아나무하메트)을 비롯한 교수와 학생 3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양국 간 문화협력과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