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반대 시위에…영국 찰스 3세, 파리 방문 연기했다

중앙일보

입력 2023.03.24 20:34

수정 2023.03.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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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3세 영국 국왕. AP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프랑스 방문 일정이 연기됐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이 이날 오전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찰스3세 국왕의 방문 연기는 마크롱 대통령이 정년 연장을 골자로 추진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여파로 추정된다. 
 
정년 연장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프랑스 노동조합은 찰스 3세 국왕이 프랑스에 있을 3월 28일로 제10차 시위 날짜를 잡았다.


즉위 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서는 찰스 3세 국왕은 당초 오는 26∼29일 프랑스에 들렀다가 독일로 향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