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보다 먼저 우크라이나 갔어야"

중앙일보

입력 2023.03.23 01:22

수정 2023.03.23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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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우크라이나 키이우 추모의 벽을 방문해 파괴된 무기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적어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보다는 먼저 우크라이나로 갔어야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일본과의 외교 관계에서 다른 것보다 더 뼈아픈 것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로 바로 날아갔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 정상 중에서 가장 먼저 우리 정상이 방문하기를 기대했다”며 “(이 때문에) 작년에 미리 정당 간 외교로 지금보다 전쟁이 격하던 시절 먼저 (우크라이나를) 갔다 왔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여당 대표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올레나 슐리악 여당 대표를 만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왜 우리는 분명 자민당보다 빨랐는데 이제는 늦어졌는가”라고 물으며 “한국이 일본보다 앞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1인당 GDP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참여, 그리고 자유와 민주주의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존재감을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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