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협 이사장인 김덕룡 전 의원은 “(YS 정부가 출범한) 1993년 2월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 취임식은 단순한 한 대통령의 취임식이 아니라 30여 년에 걸친 군사정치 문화를 청산하고 문민 민주주의 시대로의 위대한 전환을 선언하는 역사적 장면이었다”며 “문민정부 30년의 역사는 대한민국 민주화 30년의 역사와 궤적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권노갑 전 의원(민추협 이사장)은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도입 등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대도무문(大道無門)의 큰길을 열어주셨다”면서 “그러나 30주년이 지난 오늘,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고 쟁취했다고 말하기 부끄러워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수성 전 총리는 “국내외적으로 난제가 산적해 있는데 국민은 갈라져 있고 정치는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의 애국적 리더십을 본받아 화합·통합을 위한 양보와 관용을 보여야 할 때”라고 했다. 이석현 전 의원(민추협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김 전 대통령의 국민 여론을 귀담아듣는 정신을 많이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