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관련된 분들이 계속 비극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를 빨리 구속시키는 것이 비극을 끝내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 스스로가 이제는 국민 앞에 겸허하게 생각하고 자기 죄를 고백하고 교도소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주변에서 여러 사람이 죽어도 한 번도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존엄한 사람의 가치가 단 한 사람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비극이 계속되어도 침묵하는 이재명 대표는 도대체 어떠한 분이냐”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이 무서운 비극을 끝내야 할 사람은 이재명 대표”라며 “도대체 어떠한 말 못 할 비밀이 그리 많기에 측근들이 세상을 뜨고 있는지 오직 한 사람 그분이 입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직 공무원 전모(6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는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그룹 뇌물수수 혐의 사건 공판에서 2019년 5월 김 전 회장의 모친상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대신 비서실장 자격으로 조문했던 사람으로 언급됐던 인물이다.
이 대표 의혹과 관련해 숨진 사람은 전씨가 다섯 번째다. 이 대표 아내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모씨의 지인,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관련 인물인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 등 3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제보자 이모씨는 병사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