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복권 판매점 주인 A씨는 행운의 주인공을 언급하며 “한 번에 20개를 사가서 기억하고 있다. 남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인이 한 번에 살 수 있는 금액인 10만원(100장)을 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나이대에 대해 “정확한 나이는 당연히 모르지만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고 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수동 중 100장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판매돼 동일인 구매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과 동일했다.
지난 4일 당첨자가 발표된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2등 당첨자는 664명이나 나왔다. 이중 103명은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의 이 복권 판매소에서 로또를 산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조작 논란까지 불거졌다. 2등 당첨 확률은 135만 분의 1이기 때문이다. 또 당첨금은 모두 7억1027만5640원에 달한다.
이어 “특히 복권 추첨기 및 추첨 볼은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작업 및 봉인번호를 기록하고, 추첨 당일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검사, 봉인해제 등을 진행한다”며 “누구도 임의로 기기 등에 접근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2등 103게임이 판매된 서울 동대문구 판매점의 경우, 자동 1게임, 수동 102게임이 판매됐다. 수동 102게임 중 100게임은 같은 날짜와 시간대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돼 동일인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