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2023.03.0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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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세상에 불행한 사람은 넘쳐나고 행복한 사람은 적은 이유를 아는가. 불행은 손에 잡히고, 행복은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어가며 즐거운 일이 없다고 한탄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내야 한다.
 
커피 향이 행복감을 준다면 매일 아침 좋은 원두를 갈아 마시고, 일기 쓰기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면 좋은 필기도구로 매일 하루의 단상을 적어 보시라. 『논어로 여는 아침』(김훈종)의 제언이다. “관념에 머무르게 방치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만들어 손에 쥘 수 있을 때, 행복은 우리를 무시로 찾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