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째를 맞는 WBC는 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미뤄지다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나라는 지난 대회 성적을 토대로 초청받은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호주, 미국, 멕시코, 캐나다, 쿠바,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 16개국과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체코, 영국, 파나마, 니카라과 등 4개국이다. 총 20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4개 지역(일본, 대만, 미국 애리조나, 미국 마이애미)에서 본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이 B조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15일 A조 2위와 B조 1위, 16일 A조 1위와 B조 2위가 각각 도쿄돔에서 맞붙어 4강 진출국을 가린다. 승리한 팀은 WBC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4강전 장소인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한다. 이어 19일 아시아 라운드 1위 팀과 미국 라운드 2위 팀, 20일 아시아 라운드 2위 팀과 미국 라운드 1위 팀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전은 21일 열린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440만 달러(약 187억원)다. 20개국에 각각 출전 상금 30만 달러(약 3억9000만원)가 돌아간다. 1라운드 1위에 오르면 3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8강 진출시 40만 달러, 4강 진출시 50만 달러, 결승 진출시 50만 달러가 각각 더해진다. 우승국은 상금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받는다. 1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뒤 우승까지 차지하면 최대 300만 달러(약 4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