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정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각국 주미대사들과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협력, 그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동화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미래 자동차산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와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호세 무뇨스(Jose Munoz)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 신재원 사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대기업 중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곳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으며,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 등을 활용해 부산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 예로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제네시스 G80·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58대를 행사 운영 차량으로 제공했다. 당시 차량에는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를 랩핑해 포럼에 참석한 각국 주요 인사와 현지인, 관광객 등에게 부산을 알렸다.
또 정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주요 인사들은 해외 현지방문과 방한 인사 면담 등을 통해 20여 개국의 주요 인사들을 40여회 이상 접촉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2일~7일까지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실사 기간 중 그룹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