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3개 병원과 ‘1섬 1주치’ 무료진료 업무협약 체결

중앙일보

입력 2023.0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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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은 27일 의료시설이 열악한 ‘섬’과 종합병원을 연결짓는 1섬 1주치 무료진료 업무협약을 인천광역시와 옹진군, 그리고 3개 민간병원(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나은병원)간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1섬 1주치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3개면(대청면, 덕적면, 자월면)에 이어 북도면(나은병원), 연평면(인천성모병원), 백령면(인하대병원)까지 확대됐다.
 
옹진군은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9.6%에 달할 정도로 노인성 질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초고령화 사회이다. 병원급 보건의료기관도 1개소(백령병원)에 불과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무협약은 민간종합병원 의료진의 전문진료, 무료진료가 가능해져 섬주민의 의료서비스 질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은 민간병원이 없어 보건지소의 기본진료에만 의존했던 대표적 의료취약지역이다, 1섬 1주치사업과 같은 민간병원의 무료진료 활동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간병원 무료진료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감과 동시에, 민간병원과의 진료정보 교류, 섬지역 약국 유치 확대 등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