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단독주택은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에 자리 잡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책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달 초 주택 주변에 공사 가림막이 설치되고 작업자, 굴삭기가 주택 벽면 일부를 해체하며 리모델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리모델링 건축허가 상 공사 기간은 오는 3월 1일까지다.
사저 관계자는 이날 “책방 오픈 날짜를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3월에 책방 문을 열려고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좋아하는 성격에다 사저가 생기면서 조용했던 마을이 시끄러워져 스트레스를 받았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책방을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까지 지붕 등 일부만 남기고 주택 벽면 전체를 튼 후 바닥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공사 기간은 다소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 중 책방이 문을 열면 문 전 대통령은 책방 일을 하면서 매일 사저와 책방으로 오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