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유재일 정치평론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는 14분 분량의 ‘유동규 실록 1화, 이재명과의 만남’ 영상이 업로드됐다. 유재일씨는 채널 공지를 통해 “유동규 대표와 제가 대화를 나누며 공감한 건 지금의 민주당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장동이 왜 필요했으며, 어떻게 작동했는지가 설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총 100개 이상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 영상에서 한 얘기를 묶어 책으로 출판하고 영화나 드라마 판권으로도 판매할 것이라고 유씨는 설명했다.
첫 방송에서 유 전 본부장은 2009년께 이 대표를 처음 만난 이야기를 했다. 이 대표는 당시 성남시장 선거를 준비 중이었고, 유 전 본부장은 분당구 정자동 한솔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이었다. 유 전 본부장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했는데, 마침 이 대표가 ‘알라딘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나타났다는 것이다. 유 전 본부장은 “램프를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이재명이 나타났다”며 “얼마나 반갑겠나”라고 했다. 이후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 등과 함께 국회에서 리모델링 관련 입법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이 대표와 더욱 가까워졌다고 한다. 영상은 “이재명은 유동규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정진상, 김용, 유동규가 의형제를 맺게 됐다”며 다음 편 영상을 예고했다.